재정경제부는 8일 미국의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대표단이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방한, 정부와 연례 협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토마스 번 국장 등 무디스 대표단은 11일 재경부를 시작으로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공정거래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요 정책기관을 방문하고 올해거시경제 전망과 금융시장 안정 대책 등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무디스 대표단은 또 경제 부처 이외에 외교통상부와 국방부, 통일부 등 안보 관계 부처도 방문해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검토할 계획이다. 무디스는 지난 2002년 3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3로 올린 뒤 계속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2월 등급 전망을 `긍정적`(Positive)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