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16대 총선에 대비, 젊은 일꾼 수혈 등을 통한 대대적인 조직정비에 착수했다.자민련은 13일 수도권 4개 지역, 영남권 2개 지역 등 총 6개지역의 위원장 직무대리를 발표한데 이어 조직강화특위 활동을 가속화, 오는 6월까지 20여개 사고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조직책으로 발표된 6명중 경기 고양 덕양구의 강명준(39·변호사), 경기 파주의 김윤수(金允秀·45·인천백화점 대표)씨 등 4명이 30~40대라는 점은 최근 정가의 젊은일꾼 수혈론이 자민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수도권 지역의 지구당 조직책 선정이 가속화되는 것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김현욱 사무총장은 『3·30 재보선으로 수도권에서 자민련의 당선 가능성이 입증돼 젊고 유능한 인물들이 수도권 지역에 대거 지원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자민련은 또 이번에 조직책에 임명된 김윤수씨 등 젊은 지구당 위원장들과 변호사, 회계사, 의사, 교수, 여성 등 30~40대들로 총재 특보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