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오준(사진)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가 '2014년 영산외교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국제포럼은 오 대사와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를 2014년 영산외교인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한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오 대사는 유엔 북한 인권 결의 채택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지난해 12월 안보리의 '북한 상황' 의제 채택시 감동적인 연설로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교수는 유엔 아동권리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과 유엔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으로 활동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영산외교인상은 매년 외교 일선에서 국익·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한 정부·민간 인사에게 수여된다. 지난해까지는 영산재단이 시상을 맡아왔다.
2014년 영산외교인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