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선박용 초대형 발전기 수주

현대중공업이 스웨덴 ABB와 일본 니시시바 등을 제치고 선박용 초대형 발전기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네덜란드 도크와이즈로부터 6,500kW급 선박용 발전기 2기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발전기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선박용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형발전기 시장은 최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스웨덴, 일본 등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을 뚫고 수주함에 따라 가격경쟁은 물론 품질 및 기술 경쟁력도 인정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의 선박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현재 전 세계 선박용 발전기 시장의 46%를 차지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