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체험단을 구성, 먼저 사용해 보도록 하는 것이 관례다. 서비스에 관심 있는 소비자는 남들보다 먼저 이용하는 혜택을 누리고, 사업자는 소비자의 반응을 미리 점검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무선인식(RFID)과 같이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서비스는 이 같은 절차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RFID 시범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F는 11월 한달간 체험단을 조직, 운영하고 있다.
SKT의 체험단은 동서리서치를 통해 110명 규모로 모집 됐는데, 이들은 SKT 이용자라는 공통점 외에 특별한 제한 없이 선발됐다. 체험단은 6개 모바일 RFID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평가 설문지를 제출하게 된다. KTF는 프로슈머 모임인 ‘모바일 퓨처리스트’ 150명과 관계사, 직장인 100명 등 총 250명 규모로 모바일 RFID 체험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11월 한달간 서비스를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개진한다. 물론 일반인들도 체험 장소에 방문하면 직접 사용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