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고용을 낳고 R&D는 미래를 낳는다’ 삼성그룹의 2006년 경영전략의 핵심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일류기업이다. R&D투자와 인재양성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윤우 삼성그룹 기술총괄 부회장은 “21세기에는 혁신기술로 시장을 창출하고 주도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초일류 기업이라는 삼성의 분명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R&D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이 R&D에 대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애착을 보이는 것은 지난 80~90년대에 개발 스피드와 품질 개선에만 힘을 쏟았지만 21세기에는 기술혁신 역량과 원천기술 확보가 경쟁력의 관건이라는 절박감이 깔려 있다. 삼성 경쟁력의 또다른 원천인 우수인재 영입과 인재육성 프로그램도 이미 국내외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