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타워형' 평면 설계 개발
3면이 개방된 20~30평형대 중소형아파트가 선보인다. 기존 아파트는 일부 주상복합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남향은 남북, 동향은 동서등 2개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해왔다.
대림산업은 14일 3베이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3면을 개방한 중소형평형용 '타워형 아파트' 평면설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설계는 한 개층에 4가구 '十'자형(조감도)으로 배치함으써 각 가구마다 외부와 3개면이 트이도록 설계한 것이다.
3면 개방형 평면은 단위가구의 3개면이 외부에 접해, 일조ㆍ조망ㆍ통풍 등이 기존 아파트에 비해 좋고 가구당 3개면의 발코니를 갖춤으로써 서비스면적이 기존평면보다 20%정도 넓어지는 효과도 가진다. 대림산업은 이 신평면을 도심지 재개발지구와 한강ㆍ남산 등 주변 조망권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적용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관계자는 "이 설계는 기존 판상형에 비해 효율적인 동배치가 가능해 같은 용적률을 적용할 경우 20평형대를 기준, 기존 설계보다 10%정도 수용가구를 늘릴 수 있다"며 "용적률에 따라 사업성이 좌우되는 재건축ㆍ재개발단지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