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5월 한달 동안 김포~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총 224편 4만2,000여석을 추가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선 제주노선의 좌석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4만석 이상을 공급하면서 5월 국내선 총 공급석은 1,442편 27만여석으로 늘었다. 이는 4월 23만4,000여석 보다는 15.4%, 지난해 5월 21만여석 보다는 29% 늘어난 규모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24일 현재 다음달 국내선 예약률은 주말의 경우 90%를 넘겼으며 주중에도 선호시간대에는 90% 초반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5월의 경우 수학여행단을 비롯한 단체여행이 많고 석가탄신일 3일 연휴로 인한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제주행 좌석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3월 중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국내선에 집중 투입하면서 대규모 공급석 확대가 가능했다”며 “올 한해 제주행 공급석은 지난해 252만석 보다 54만석 증가한 306만석을 공급해 국내선 좌석난 해소에 적극 힘을 보탤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