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웨이브 2'등 첨단 스마트폰 첫 공개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展 '커뮤닉 아시아' 싱가포르서 개막
4G 모바일와이맥스 제품도 전시

삼성전자는 오는 1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커뮤닉 아시아(Communic Asia) 2010'에 스마트폰과 최신 통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커뮤닉아시아는 유무선 통신 제품과 이동통신 장비, 부품 등을 선보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문 전시회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NTT도코모, 에릭손, 블랙베리, ZTE 등 50여개국의 1100여 개 통신 관련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를 중심으로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를 최초로 탑재한 '웨이브' 후속모델인 '웨이브2', '웨이브2 프로'도 처음으로 공개하고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옴니아 프로4' 등도 공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는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하반기에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폰을 선보여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관련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폰, 넷북 등의 모바일 와이맥스 단말을 비롯해 인구 밀집 지역에 적합한 대용량 기지국부터 실내에 설치할 수 있는 초소형 기지국까지 다양한 모바일 와이맥스 시스템이 전시된다. 이 시스템은 현재의 모바일 와이맥스보다 최소 4배 이상 성능이 향상된 '와이맥스2'기술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 세계 33개국 55개 사업자와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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