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재개' 관련국 조율 이달 하순 본격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중이 마무리됨에 따라 6자회담 재개를 겨냥한 관련국들의 조율작업이 이달 하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15일 "중국이 연쇄적인 북중 협의 결과에 대한 입장정리를 마친 뒤 관련국과의 의견조율에 나설 것으로 안다"며 "본격적인 움직임은 설 연휴가 끝난 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소식통은 "최근 상황은 의장국 중국이 6자회담의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 다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선 국면이며 그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달 하순 내부 입장정리를 거친 뒤 북중 협의 결과를 디브리핑하는 형식을 빌려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한 관련국들과의 의견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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