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등 서민금융기관의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지난 3월말 현재 대출금은 20조2,317억원으로 작년말의 19조2,662억원보다 5.0% 늘었다. 저축은행의 대출은 지난 1월말 19조4,300억원, 2월말 19조5,749억원 등으로 올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용협동조합의 지난 3월말 현재 대출금은 10조4,279억원으로 지난해말 10조1,481억원 비해 2.8% 많아졌다. 신협의 대출금도 지난 1월말 10조1,770억원, 2월말 10조3,383억원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있어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서민들이 저축은행과 신협 등으로 몰리고 있고 이들 금융기관도 예수금이 늘어나 적극적인 대출을 벌이고 있어 서민금융기관의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축은행의 지난 3월말 현재 예수금은 22조8,409억원으로 작년말 22조89억원에 비해 3.8% 늘었고 신협의 예수금도 16조208억원으로 지난해말 15조1,419억원보다 5.8% 증가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