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대표 박세용)는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홍콩의 허치슨 포트사(社)가 발주한 항만용 크레인 7대 및 이란의 페르시안걸프조선소가 발주한 조선소용 크레인 7대 등 모두 14대의 크레인을 2,500만달러에 수주했다.현대는 허치슨포트가 지난 97년 이후 지금까지 총 15대, 1억달러 상당의 항만용 크레인을 수주해 이 회사가 운영 중인 홍콩·중국·파나마·바하마 등의 항구에 공급함으로써 크레인의 성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로써 현대는 앞으로 허치슨포트가 발주하는 항만용 크레인의 구매입찰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란의 페르시안걸프조선소는 이란 최대의 국영 조선소다.
한편 현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이란과 인근 중동지역 조선소를 대상으로 수주를 적극 추진해갈 방침이다. 【한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