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주)정일E&C(대표 최상기)가 경기도 시화공단에 제2공장을 건립, 반도체 클린룸장비 생산을 대폭 강화한다.21일 정일E&C는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준공한 시화2공장은 2천평규모의 부지에 2개의 생산동과 1개의 관리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치제어기기(NCT) 등 30여종의 자동기계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일E&C는 이를 통해 차세대 클린룸설비인 SMIF시스템(Standard Mechanical Interface)의 핵심장비인 팬필터유니트(FFN), 항온항습기, 공기조화기, 제습기, 에어샤우어(AIR SHOWER)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설비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초청정환경을 요구하는 노광, 에칭 등 웨이퍼 이동경로를 1입방피트 이하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간 7백50대의 팬필터유니트 생산시설을 구축한 정일E&C는 국내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수출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회사관계자는 『시화2공장의 준공으로 국내 팬필터유니트의 연간수요량 전부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제1의 반도체 클린룸 장비업체로 부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