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성공적인 국채발행으로 유로존 위기감이 수그러들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6분 현재 3원 내린 1,081원40전에 거래 중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2원10전 내린 1,082원30전에 개장, 1,080원 선에서 하단이 받쳐지는 모양새다.
지난 밤 이탈리아 재무부가 40억 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 발행에 성공해 유럽 관련 불안감이 다소 진정됐고, 벤 버냉키 연준 의장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고용부진이 지속될 경우 추가부양에 나설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831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이 이어지면서 환율 하락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라며 “1,079~1,088원대 움직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