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올해 경제성장률 6% 달성을 위해 ‘6% 성장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 경제1분과는 10일 산하 자문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청동 금융연수원 구내식당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 진동수 전 재정경제부 차관, 신동규 전 수출입은행장, 김병기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나성린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등 20여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7ㆍ4ㆍ7공약’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기업규제 개선, 금융산업 활성화, 감세 정책, 신용불량자 사면 등 경제1분과가 담당한 이슈를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게 된다. 한 자문위원은 “최근 성장률 6% 달성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6% 달성을 위한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며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으며 조만간 보고서를 완성해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기 중 연평균 7%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인수위는 올해부터 7%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우선 6% 성장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가동한 것”이라며 “경제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는 만큼 이른바 ‘이명박 효과’에 따라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계획이어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6%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