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회장 장진호)은 3조5천억원 가량의 그룹매출을 2010년까지 38조원으로 11배 가량 늘리고, 그 가운데 절반을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한 「중장기 비전 및 세계화 계획」을 25일 발표했다.진로는 이날 사장단 회의를 열고 확정한 중장기계획(JR SIG 2010·Jinro's Strategic Innovation and Globalization 2010))을 통해 기존사업을 ▲물 ▲유통 ▲환경 ▲상사·첨단사업 등 4개 사업군으로 재편하고, 무선데이터통신, 해외PCS(개인휴대통신), 저궤도위성통신 사업에 신규참여하기로 했다.
진로는 첨단 및 해외사업을 위해 구주·러시아, 미주, 동남아, 중국, 일본등 5개 지역에 지역본부를 설립하고, 이를 거점으로 자원개발·부동산개발 등의 현지투자와 전략적 기술제휴및 M&A(매수 및 합병)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진로는 26일 30대그룹 중에서 가장 먼저 임원의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