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비롯한 CIS지역과 이라크의 바이어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 구매상담을 벌인다.5일 KOTRA에 따르면 러시아ㆍ우즈베키스탄 등 CIS지역 바이어 60명 이상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2002 대구섬유박람회'를 참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방한단에는 러시아 경공업협회 쿠르쿨리코프 부회장, 쌍트 페쩨르부르그 봉제협회 페라폰토트 회장 등 러시아 섬유업계 지도자들도 동행,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등 국내 유관기관들과 상호 협력방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31명의 민간바이어로 구성된 이라크 구매단이 오는 12일 입국, 서울과 아산ㆍ원주ㆍ수원ㆍ부천에서 동시에 열리는 '중앙아시아 EXPORT PLAZA'에 참가하고 '2002 대구섬유박람회'도 돌아볼 예정이다. 이번 이라크 구매단의 방한은 12년 유엔제재기간 동안 최대규모라고 KOTRA는 밝혔다.
KOTRA 관계자는 "러시아, 이라트 지역 바이어들은 이번 방한기간중 의류, 중고차, 의료기기 등 각종 제품의 수출입에 관해 상담을 벌일 예정"이라며 "최근 이들 지역에서 한국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이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