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삼호면 소재 삼호중공업이 국제 도장(塗裝) 검사관 10명을 배출했다.삼호중은 4일 종합설계부 방식설계과에 근무하는 황인만(40) 과장 등 직원 10명이 노르웨이 프로시오(FROSIO)로부터 국제 도장 검사관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자격증은 지난해까지 조선업계 전체에서 취득자가 20명 밖에 안될 정도로 어렵고 까다로운 국제자격증 이다.
삼호중 관계자는 "이번에 배출한 10명이 선행도장, 선체도장, 설계 등 각 분야에 고루 분포돼 있어 도장 전체공정에 국제검사관을 보유한 조선소로 거듭나게 됐다"면서 "고품질 도장제품 생산과 대외 신뢰도 향상으로 앞으로 선박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