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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타 CEO "中企에 경영노하우 전수"
황창규·이기태사장 등 삼성식 상생모델 추진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황창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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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삼성' 점차 뿌리내린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 등 삼성의 스타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영 노하우를 중소기업들에 직접 전수한다.
삼성은 특히 그동안 협력사 중심으로 이뤄지던 상생경영 대상을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 사회공헌의 기반으로 구축해갈 방침이다.
오는 18일 삼성의 ‘2ㆍ7 대국민 발표’ 100일을 앞두고 14일 기자와 만난 이해진 삼성 사회봉사단 단장(사장)은 “기술은 물론 재무ㆍ인사ㆍ투자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라며 “각 계열사 CEO들에게 의견을 전달했고 CEO들도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이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ㆍ중소기업 상생경영이 협력사와의 관계에 초점에 맞춰진다면 삼성의 상생경영은 모든 중소기업이 삼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정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만을 겨냥하는 게 아니라 전체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삼성식 상생경영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삼성이 사회와의 소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내년 초에는 사회공헌 차원의 상생경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식 상생경영 모델은 우선 현재 조직된 전국 103개 자원봉사센터가 중소기업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이에 맞는 맞춤형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상생봉사단을 조직, 파견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생봉사단에는 황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이 정보통신총괄 사장 등 계열사 스타급 CEO는 물론 실무 임원진도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중소기업은 인사 시스템 하나 정비하는 데도 엄청난 컨설팅 비용이 들어간다”며 “삼성의 인사 담당 임원이 인사 노하우를 전수하고 프로그램은 삼성SDS와 같은 계열사가 도와주는 형식이라면 어떤 전문봉사보다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05/14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