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가 수출금액을 대폭 할인하는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 외화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업계는 이를 위해 결제조건 변경은 물론 이미 계약이 성사됐거나 네고절차가 개시된 수출건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할인율을 제시하는 등 출혈수출을 감수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례없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무역업계는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수출환어음에 대한 네고가 전면 중단되자 수출대금을 연 20%이상 할인, 수출대금 조기회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 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