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건강, 교통·물류 등 6대 유망산업 분야의 빅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 또 2017년까지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5,000명 이상 양성하고, 글로벌 전문기업도 10개 넘게 키운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빅데이터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빅데이터 활용 강국'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세우고 초기시장과 산업기반 육성,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 활성화는 의료·건강과 교통·물류, 과학기술, 정보보안, 제조, 소비·거래 등 6개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이뤄진다.
또 데이터 가상화 기술,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이미지 분석 기술 등 7대 유망 원천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주요 데이터 기술의 국제표준화 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사용자 친화적 데이터 개방과 유통 등 빅데이터 관련 인프라 조성을 통해 전문 중소·중견 기업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방침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빅데이터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훌륭한 자산"이라며 "유용한 데이터의 지속적 확산, 방대한 데이터 처리, 고급인재 양성 등을 통해 사회 전반에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