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강화도 연결도로 건설 추진

2010년말까지 14.5㎞ 설계마치고 2014년 완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신도ㆍ강화도까지 연결하는 도로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강화도 남단을 잇는 총 연장 14.5㎞의 연결도로(영종~신도~강화 화도면 동막리) 건설을 위한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을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9월 이전에 도로시설 입안에 필요한 공람공고와 관련부서 협의 절차를 끝내고 11월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 영종~강화 연결도로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1년부터 6,000억원을 들여 시공,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4년 6월께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도 연결도로 통과 주변 지역의 개발을 위해 6월 도시기본계획에 강화 남단 17.1㎢와 옹진군 북도면 일대 11.7㎢를 개발이 가능한 ‘시가화 예정용지’로 반영한 뒤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및 개발계획변경 승인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북도면 일대와 강화 남단 개발에는 총 21조8,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송도~영종~강화가 하나의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연결될 뿐 아니라 앞으로 개성 경제특구와도 연계한 남북경협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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