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세인 급등세…왜? 공장 매각·타회사 우회상장 통로등 기대감 반영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지난해 매출액 미달 규정에 걸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세인의 주가가 최근 한달새 두배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세인은 전날보다 40원(1.58%) 오른 2,575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3일 이후 140% 이상 상승했다. 세인은 올 3ㆍ4분기까지 매출액이 2억여원에 불과해 4ㆍ4분기에 매출액 28억원을 기록하지 못할 경우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증시에서 퇴출된다. 최근의 주가 흐름이 비정상적인 이유다. 세인은 이날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요구 답변으로 "공장 이전을 위해 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신규사업 및 그에 따른 투자방식, 자금조달 방법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세인의 공장 토지 및 건물은 각각 73억원, 19억원(9월 말 장부가액 기준)이다. 세인은 또 이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4억5,500만원 규모의 LCD TV 제품 및 부품을 중국업체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2억원의 37.36%에 달하는 규모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인이 타회사의 우회상장 통로로 이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 같지만 증시 퇴출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2/06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