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내 고속인터넷 설치 잇따라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과 브리티시항공(BA), 루프트한자 등 대형 항공사들이 일부 노선 항공기에 기내 고속인터넷 네트워킹 시스템을 탑재, 조만간 기내 고속인터넷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BBC 인터넷판은 5일 보잉이 자회사 코넥시온을 통해 항공기 전체에 데이터 네트워킹 시스템을 장착한 뒤 탑승객들이 개인 랩톱 컴퓨터의 랜카드 등 무선장비를 이용하는 기내 인터넷 접속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또 브리티시항공과 루프트한자는 내년부터 대서양 노선에 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며, 일본항공(JAL)도 유럽행 10개 노선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은 11개 노선에 인터넷 접속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