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마윈 회장, 하루새 주식재산 9,000억 증발

12일 알리바바 주가, 5.1% 하락한 73.38달러
120달러 넘던 알리바바 주가 신저가 기록
중국경기 침체·매출성장 둔화로 휘청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주식이 저점을 찍으면서 중국 최고 부자로 꼽히는 마윈 회장의 재산도 이날 하루 만에 7억5,200만달러, 우리돈으로 약 8,824억원이 증발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알리바바의 주가는 73.38 달러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5.1% 하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알리바바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알리바바의 주식은 주당 12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알리바바의 주식이 하락한 것은 중국 경기에 대한 전망이 안갯속에 빠진데다가 지난 분기 매출 성장률이 최근 3년새 가장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습니다. 모바일 위주로 재편한 시장 변화도 알리바바가 넘어야 할 산으로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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