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속으로] 광운대 반도체 및 나노소자 연구실

고에너지갭 반도체 등 세계 최고 기술력 자랑



광운대 반도체 및 나노소자 연구실(책임교수 구상모)은 고에너지갭 반도체와 에너지 전력소자, 나노소자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실은 지난 2006년 설립됐으며 현재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중견연구 및 한국ㆍ유럽 국제협력연구 지원을 받고 있다. 또 지식경제부의 WPM(World P Materials)사업에 참여해 차세대 신기술 개발사업인 고에너지갭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재 기반 연구와 소자 응용연구, 나노 구조에 기초한 전자소자 분석 및 설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실은 우리나라와 교류가 취약한 북유럽, 그 중에서도 스웨덴과 다양한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구상모 교수의 스웨덴 네트워크는 우리나라 정부ㆍ학계ㆍ기업들에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현재 IEEE계열 학회의 위원회 및 아시아 연락담당(Asia Liaison) 역할을 포함해 국내외 관련학회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연구실 석박사 학생들이 국제반도체학회에서도 직접 영어로 구두발표를 하고 있다. 또 국제적 학술지인 나노레터스 및 나노테크놀로지지를 비롯한 연구논문이 70회 이상 인용되는 등 연구실은 국제적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기술 컨설팅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북유럽(스웨덴ㆍ노르웨이)과의 공동연구 및 미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등의 기관과 협력연구를 벌이고 있는데 여기에는 학부ㆍ석사ㆍ박사과정 연구생들이 상호 방문연구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최근 연구실은 그동안 나노구조의 최적화 및 공정응용을 통해 전통적인 실리콘(Si) 기반 소자 및 고에너지갭 산화아연(ZnO) 및 SiC에 기초한 소자에 대한 최적화 설계와 국소산화법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구 교수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소재 및 구조를 이해하고 이에 기초한 소자의 효율을 높이는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신소재 개발 및 소자응용 연구를 글로벌 수준에서 진행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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