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증권주 약세속 강세

대우증권(06800)이 자회사 매각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증권주 대부분이 경계매물로 인해 약세를 보였지만 대우증권은 전일보다 130원(3.32%) 오른 4,050원에 마감했다. 대우증권의 이 같은 강세는 이날 중으로 자회사인 대우루마니아은행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루마니아 현지에서 이탈리아계 섬유업체와 루마니아은행 지분을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며 “매각대금이 1,700만달러(205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증권은 해외투자 고정자산의 처분이익 등으로 약 83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얻게 될 전망이다. 대우루마니아은행은 지난 96년11월20일 설립, 지난 2001년 말 기준 자산은 1억1,800만달러, 순이익은 220만달러였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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