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삼성시(市)` 건설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3일 “삼성이 기업도시에 관심이 많으며 또 만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도시 후보지중 하나로 거론되는 천안 탕정 LCD단지를 삼성이 기업도시로 개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며 탕정단지의 기업도시 개발이 구체화될 경우 특혜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회장은 이날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도시와 관련, “삼성이 기업도시에 관심이 많고 또 만든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전경련은 해당 기업이 기업도시를 추진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LG전자가 파주에서 필립스와 손잡고 전자타운을 만들고 있다”며 “그게 완성되면 2만5,000명의 신규고용이 생기고, 그런 걸 키워나가면 기업도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