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리무진버스에서도 SKT 와이파이 쓴다

SK텔레콤이 공항 리무진버스에 모바일 무선랜(와이파이)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와이파이망 구축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도심공항리무진 1대에 모바일 와이파이를 시범설치한 데 이어 추석 전까지 도심공항 리무진버스(총 67대)에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버스 안에서도 스마트폰, 노트북으로 출장과 여행 준비를 할 수 있게 된 것.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한국도심공항은 6일 모바일 와이파이 설치와 관련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7월 연말까지 5,000개의 와이파이를 추가로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한강유람선 6대와 여의도 등 선착장 4곳에 모바일 와이파이존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도심공항 리무진 버스 외에도 여타 공항리무진 200여대와 지하철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지영 SK텔레콤 수도권 네트워크본부장은 “SK텔레콤은 3세대(3G) 통신망을 이용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에 더해 와이파이망도 확대, 이용자들의 무선인터넷 편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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