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유럽 순방 출국

노무현 대통령은 스페인 국빈방문(11∼14일)과 바티칸 교황청, 이탈리아 순방을 위해 11일 오전11시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특별기편으로 출국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시간 12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한 뒤 공식 환영식과 후안 카를로스 국왕 내외 주최 오찬, 국빈만찬 일정을 잇따라 소화한다. 한국 국가원수로서 스페인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13일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국제정세 등을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이어 오는 15일에는 바티칸시티를 방문,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면담하고 한국과 로마 교황청간의 협력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노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을 끝내고 17일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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