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주얼리 업체인 GP다이아몬드가 최근 기관투자자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다이아몬드는 음성적 거래가 많아 그 동안 금융권 등이 투자를 기피해왔던 분야로, 관련 업체가 투자 자금을 받아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P다이아몬드는 지난 5월말 CJ자산운용이 운용하는 40억원 규모의 일명 ‘다이아몬드 펀드’를 유치했다.
2년 만기의 이 펀드는 GP다이아몬드가 주얼리 판매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배당하는 구조로 짜여졌다.
CJ자산운용의 특별자산투자팀 관계자는 “최근 펀드 투자대상이 실물자산으로 넓어지면서 다이아몬드 업체를 투자하게 된 것”이라며 “GP다이아몬드의 경우 다이아몬드 수입통관절차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고, 펀드안정성을 위해 담보도 설정한 만큼 리스크는 낮다”고 말했다. 한편 GP다이아몬드는 올해 다이아몬드 원석 유통과 주얼리 판매 등에서 지난해 대비 두 배인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