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6일 쌍용자동차는 지난 3ㆍ4분기 영업이익이 158억5,100만원으로 2ㆍ4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02.4%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9,283억7,600만원으로 2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23.9%, 22.3%증가했다. 경상이익과 순익은 각각 201억원, 184억원으로 전기대비 흑자전환하고 전년동기대비 227.1%와 451.9% 증가했다.
쌍용차는 3분기 동안 내수 2만832대, 수출 1만7,643대 등 총 3만8,475대를 판매해 2분기와 비교해 내수와 수출이 각각 41.4%, 19.9%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내수가 3.0% 감소했지만 수출이 85.6% 증가해 전체 판매는 24.1% 늘어났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이익 증가와 비상경영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3분기에 흑자로 전환될 수 있었다”며 “올 3분기까지 누계 손익은 여전히 적자이지만 향후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10월 출시한 액티언이 4분기 실적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