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컴이 실적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 속에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파이컴 주가는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87% 오른 1만900원으로 마감했다. 3일 연속 오름세다.
동양종금증권은 파이컴에 대해 “2007년과 2008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29.4%, 14.1% 상향 조정한다”며 “이는 하이닉스에 공급하는 초미세가공기술(MEMS) 카드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고부가제품인 웨이퍼 레벨용 카드의 출하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준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생산공정 개선으로 생산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LG필립스LCD의 8세대 라인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실적개선에 긍정적”이라며 “현 주가는 IT하드웨어업종 평균보다 저평가돼 있으며 해외 프로브 카드(probe card) 업체들과 비교해도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파이컴의 2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57억원,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186.61%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9,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