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상(왼쪽 네번째)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20일 거제 옥포조선소 H안벽에서 열린 생산지원센터 기공식에서 성만호(왼쪽 세번째) 노조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20일 옥포조선소 현장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생산지원센터 기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거제 옥포조선소 H안벽 인근 신축 부지에 들어설 새로운 생산지원센터는 연면적 6,327평에 지상 6층 규모로 건축된다. 현장근로자 4,000여명을 위한 식당과 체력단련실, 통합탈의실, 회의실 등 모든 현장편의시설들을 갖춘 통합 복지 시설로, 대우조선은 총 34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5년 중순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새롭게 생산지원센터가 건설될 H안벽은 옥포조선소의 해양프로젝트 전문 건조 구역으로, 최근 해양 건조 물량 증가로 인해 현장 근로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늘어나는 인원에 비해 식당과 샤워장 등 기존의 복지시설 수가 부족해 현장근로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이철상 대우조선 인사지원실장은 “갈수록 해양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 전문 건조 구역인 H안벽 현장근로자들의 복지수준 향상이 안전과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공식까지 여러모로 현장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신 노동조합 위원장님과 간부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