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2013, 이것이 승부수] GS칼텍스, 4중질유 분해시설 가동… 업계 1위 도약

GS칼텍스 직원이 여수 수출 전용부두에서 유조선에 석유제품을 선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올해부터 GS칼텍스의 경영을 책임지게 된 허진수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3년 경영환경을 이 같이 전망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허 부회장은 시무식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등 올해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올해 경영목표를 공유했다.

GS칼텍스는 올해 '업계 최고의 성과창출'이라는 도전적인 경영목표를 토대로 전 사업에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 대응 ▲현금 마진의 극대화 ▲업계 최고의 투하자본수익률 극대화 ▲회사와 구성원의 사회적 책임 강화 ▲성과창출 중심의 GSC way 실천 등 5가지 중점 실행과제를 적극 실천할 예정이다.

올해 GS칼텍스는 그 동안 총 6조원 규모의 투자를 쏟아 부었던 고도화 시설 중 제4중질유 분해시설을 상반기 안에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GS칼텍스의 제4중질유분해시설은 약 1조3,000억원이 투입된 시설로, 이를 통해 회사는 일일 26만8,000배럴의 생산능력과 고도화율 34.6%라는 국내 정유사 중 모든 측면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도화설비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는 이유는 업계 최고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이러한 노력들은 '수출물량 확대'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무역의 날에는 최고상인 '250억불 수출의 탑'까지 거머쥐었다.

GS칼텍스는 올해 제4중질유분해시설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확대가 이뤄지는 만큼 수출시장 확대와 시장 다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신규 사업 및 설비 확충을 위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고도화시설 증대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병행한 차세대 연료 개발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에 맞춰 올해도 바이오 부탄올 등 친환경 연료와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 연구ㆍ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GS칼텍스의 신성장동력사업을 이야기 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는 GS에너지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과감한 결정으로 에너지전문 사업지주회사인 GS에너지를 설립하고, 같은 해 6월 GS칼텍스가 보유하던 가스 및 전력, 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성장사업을 GS에너지에 양도했다.

GS칼텍스는 올해에도 GS에너지와의 전사적 차원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에너지사업 전반에 대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현재 GS칼텍스는 차세대 연료와 화학소재 등 기존의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과 연계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GS에너지는 2차전지 소재사업과 폐기물 에너지화 등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GS칼텍스 올해 중점 실행과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 대응

▲현금 마진의 극대화

▲업계 최고의 투하자본수익률 극대화

▲회사와 구성원의 사회적 책임 강화

▲성과창출 중심의 GSC way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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