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선택한 베스트웰빙 상품]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렛츠고 마운틴'

유명 아웃도어‘멀티숍’지향

박원규 대표


주5일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데다 웰빙 붐의 확산에 힘입어 아웃도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은 업계에서 이미 기대해왔지만 이제 아웃도어라는 단어는 패션계 전반에 걸쳐 하나의 트렌드로 인식될만큼 급격히 확산, 기대 이상의 팽창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등산, 골프, 인라인 스케이트, 낚시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길 때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춘 아웃도어 의류의 활약이 눈부시다. 특히 지난해부터 대형 패션업체들이 유명 유럽 브랜드를 잇따라 도입하는가 하면 중소기업들까지 가세했으며 저가 아웃도어 시장 역시 최고의 활황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아웃도어 브랜드의 유통망은 영세한 규모의 등산 전문점 수준이었으나 점차 여성복이나 진 캐주얼, 스포츠, 잡화 등 타 업종과 마찬가지로 점차 멀티화돼 가고 있다. 시장 자체도 과거에는 전문적으로 산을 즐기는 사람들 위주였다면 이제는 성인 남성층, 캐주얼을 좋아하는 젊은층까지 폭넓게 흡수하는 추세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레츠고 마운틴’은 국내 제조상품은 물론 수입 브랜드까지 유명 아웃도어 제품을 대거 포진시킨 ‘아웃도어 멀티숍’을 지향, 업계에 새로운 유통 형태를 제안하고 있다. 이 매장에서는 다양한 브랜드를 충분히 비교해본후 구매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제품 종류도 의류뿐 아니라 용품, 신발, 가방 등 관련 상품을 두루 갖추고 있어 토털 마케팅으로 승부하고 있다. 올하반기부터는 ‘레츠고 마운틴’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의류, 용품, 신발 등을 출시할 예정이며 친환경 휴머니즘 브랜드, 고품격 고감도 상품이라는 이미지 등을 강조해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이 회사의 박원규 상무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자체를 판매한다는 자세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기능성과 편리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고감도 패션성도 띠고 있다는 점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워 소비자들에 어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츠고마운틴은 지난해 첫 점포를 개설한 이래 지난 연말까지 30개 점포를 확보했으며 올연말까지 100개 점포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부터는 스타 마케팅을 통해 보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심는데 주력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아시아권에까지 진출한다는 비전도 세워놓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