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부총리 "내년 5% 성장위해 금리 인하해야"
"원화 강세 너무 빠르다…투기 징조 나타나면 조치 취할 것"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5%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리고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정부와 통화 당국이 보다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한국 경제는 많은 경기 하강 위험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또 "많은 한국 기업들은 경영 환경의 미래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에대해서도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총리는 "원화 강세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유럽의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시장에서 투기적인 거래의 징조가 나타난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 부시 대통령의 새 행정부가 내년 1월 구성될 때까지 환율에 다소의 변동은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입력시간 : 2004-12-07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