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요 백화점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 마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역신장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25개 기존점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은 6.9%로 집계됐다. 특히 아웃도어(26.1%)와 스포츠(21.7%) 부문의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같은기간 현대백화점 기존 11개 점포 매출도 명품이 20%, 스포츠 부문이 14.2% 등으로 높은 신장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동기보다 7.5%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달 매출도 기존점 기준으로 작년보다 15.1% 신장했다. 이중 해외명품과 화장품의 매출이 각각 65.9%, 43.4% 늘며 전체 매출을 주도했다.
갤러리아 백화점과 AK플라자의 11월 매출도 각각 작년 대비 7%, 19.3% 상승했다.
반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신세계 이마트 120개 기존점의 11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역신장했다. 롯데마트도 56개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0.3%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역시 기존점 기준 1.0%의 저조한 신장률을 보였다. 마트 관계자는 "식품과 패션 등의 상품군에서 매출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