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금강산 해상호텔 내달 중순께 오픈금강산 해상호텔이 오는 9월 중순 문을 연다.
현대 관계자는 9일 『싱가포르에 정박하고 있는 해상호텔이 18일께 장전항에 도착, 설치 및 시운전을 거쳐 이르면 9월 중순께 개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상호텔은 8개층 180개 객실에 3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식당·한증탕·나이트클럽·수영장·가라오케·테니스장·영화관 등의 위락 및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현대는 또 해상호텔 이용자를 위한 수송선인 「트레저 아일랜드」를 9월1일부터 주 세차례 취항시켜 속초-장전항 사이를 4시간 만에 운항, 1박2일이나 2박3일의 관광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수송선은 9,258톤에 길이 114㎙ 규모로, 92개 객실과 350개 좌석 등을 통해 모두 814명을 수송할 수 있고 짐칸 크기도 11톤 트럭 36대와 19톤 트럭 29대를 실을 수 있어 정기화물 수송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현대는 우선 수송선 내에서 숙박이 가능한 464명만 수송하고 해상호텔이 개장한 뒤부터 814명까지 수송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입력시간 2000/08/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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