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프랑스 기업과 항공기 랜딩기어 개발 맞손

메카에르와 MOU


㈜한화가 항공기의 바퀴 부분인 랜딩기어(사진)개발에 착수, 전 세계 항공기 제조사와의 협력 확대를 노린다.

㈜한화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어쇼 현장에서 이탈리아의 항공기 랜딩기어 전문업체인 메카에르와 랜딩기어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MOU를 통해 메카에르에서 전 세계에 공급하는 항공기·헬리콥터용 랜딩기어 부품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공동 개발에 진전이 있을 경우 ㈜한화는 글로벌 항공사에 랜딩기어 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 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초경량 제트기용 랜딩기어 시스템 개발에 함께 참여했던 ㈜한화와 메카에르는 앞으로 초경량 제트키용 랜딩기어와 민수용 헬기 시장, 차세대 전투기용 랜딩기어 시장을 겨냥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항공기 부품의 국산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랜딩기어는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항공기의 무게를 받쳐주는 부품으로 항공기 전체 단가의 5%나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부품이다.

/유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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