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7일 SKC(01179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C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한 5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7월 우레탄 사업 부문을 분사해 50% 지분법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그만큼 영업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아시아 프로필렌 옥사이드(PO) 시장에 공급 압박이 본격화한다는 점도 하반기 실적에 부정적 요소라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8월 중국 옌타이완화폴리우레탄(Yantai Wanhua)의 24만톤 규모 신규 가동이 예정돼 있는 데다 연말에는 사우디 사다라(Sadara)의 28만톤 설비가 완공된다”며 “SKC의 하반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0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1,207억원 대비 17%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