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매각 수익증권이 이달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어 투신사들의 자금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24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8개 투신사들의 미매각수익증권은 22일현재 ▲주식형 2조4천4백억원 ▲공사채형 1조2천억원 등 모두 3조6천4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형의 경우 지난 3월말 2조3천1백억원보다 1천3백억원, 공사채형의 경우 3월말 8천1백억원보다 2천9백억원이 늘어나는 등 모두 4천1백억원이나 증가한 것이다.
미매각 수익증권이란 고객들이 자금을 만기전에 되찾아갔으나 투신사가 펀드에 포함된 주식이나 채권을 매각하지 못해 외부차입을 통해 떠안은 수익증권을 말한다.
따라서 가뜩이나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투신사들의 자금부담을 가중시켜 기관투자가로서의 행보를 어렵게하는 부작용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