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동산서비스 기관 변신"

"종합 부동산서비스 기관 변신"[토요데이트] 姜吉夫 한국감정원장 『부동산투자의 패러다임이 단순 매매에서 개발로 바뀌고 있습니다. 감정평가서비스도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야 합니다.』 강길부(姜吉夫·59)한국감정원장은 『부동산시장의 추세변화에 맞춰 감정원을 종합 부동산서비스기관으로 변신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건설교통부 도시정책국장과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등 요직을 두루 거친뒤 청와대 건설교통비서관을 끝으로 지난 98년 한국감정원장을 맡은 그는 공기업 민영화로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쳤던 감정원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인물. 이제 그는 재정비된 조직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姜원장은 『새로운 상품과 제도가 속속 등장하는등 부동산시장이 빠른 속도로 다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정평가 업무만으로는 수익성에 한계가 있다』며 『컨설팅·유통시장 진출, 부동산신탁 업무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부동산정보유통센터를 개설한 것도 사업다각화의 일환. 이 센터는 컨설팅에서 관리·개발·처분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투자관련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한다. 姜원장은 이를 통해 국내 부동산서비스 시장 선진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姜원장은 『부동산 시장 개방이후 외국자본들이 국내부동산 시장에 잇따라 들어오고 있으나 국내에서 마땅한 투자대행사를 찾지못해 자국업체를 끼고 진출하고 있다』며 『전국에 깔린 조직망과 원스톱 서비스를 무기로 외국 투자대행사들과 겨뤄보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부동산투자신탁(REITS)등 간접투자 상품과 관련, 『이미 전담팀을 구성해 은행등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에 나서는등 준비작업을 착착 진행중』이라며 『법령제정등 리츠제도가 시행되는대로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민병권기자NEWSROOM@SED.CO.KR 입력시간 2000/05/26 18:1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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