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미혼 직장인들이 결혼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소 보유자산은 평균 1억337만원으로 여성들이 생각하는 5,667만원보다 82.4%(4,670만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차이는 신혼살림 집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을 남성 측이 부담하는 경우가 많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취업ㆍ인사 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20∼30대 미혼 직장인 464명을 대상으로 결혼에 필요한 최소 보유자산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결혼을 하겠다는 응답자 비율도 남성이 92.8%로 여성(79.7%)보다 13.1% 포인트 높았다.
결혼할 때 가장 걱정하는 점은 주택 마련(43.4%), 자녀계획 및 육아비(29.8%), 자녀 출산 후 직장생활 지속 여부(12.2%) 등이었다.
주택 마련 방안으로는 45.5%가 ‘부모님 지원 없이 스스로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부모님 지원을 받겠지만 내가 더 많이 부담하겠다(29.3%)’거나 ‘부모님이 상당 부분 부담해 마련할 것(14.1%)’이라는 응답자를 합한 것보다 2.1% 포인트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