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민 100돌기념식 함계미국이민 100주년 기념식이 내년 1월13일 이민자들이 첫발을 내디딘 하와이에서 열린다.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한국위원회(위원장 이종찬)는 9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념사업 설명회를 갖고 오는 1월13일 하와이에서 미국 이민 100주년을 기념, 기념식과 해외 동포들이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를 연다고 밝혔다.
미국 이민사는 1903년 1월13일 102명의 한인들이 신천지에 대한 꿈을 안고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내리면서 시작됐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현재 220만 명의 교포들이 미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전국총회(총회장 김창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월 5~8일 '21세기 한ㆍ미 동반관계의 강화'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하와이 한국독립문화원 개원식, 무명 애국지사 추모비 제막시,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조형물 제막식 등이 잇따른다.
이종찬 위원장은 "550만 해외동포들은 소중한 한국의 자산"이라며 "이들을 네트워크로 묶어 국내외 해외동포들이 서로 이익이 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최수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