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발생한 파주농협 권총강도 사건의 용의자 2명이 18일 부산과 파주에서 각각 경찰에 검거됐다.
교하농협 총기강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날 새벽 1시 반쯤 용의자 이 모씨(46)를 부산의 한 모텔에서 검거한 데 이어 저녁 7시쯤에 이 모씨(32)를 파주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농협 강도 범인들에게 승용차를 빼앗긴 사람의 휴대폰이 버려진 장소 주변에서 강도 전과자들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다가 이씨 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씨 등은 경찰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다가 진 1억원이 넘는 빚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