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할인점 '사이버 이마트' 오픈

온라인 할인점 '사이버 이마트' 오픈 신세계 이마트가 온라인쇼핑몰(www.e-mart.co.kr)인 사이버 이마트를 20일 오픈한다. 신세계는 백화점 사이버몰에 이어 할인점 사이버몰까지 오픈, 인터넷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할인점 부문에서 사이버 쇼핑몰이 생긴 것은 이마트가 처음이다. 사이버 이마트는 할인점 이마트가 상품을 공급하고 시스템 운영은 정보통신 전문업체인 신세계 I&C, 배송은 전문 택배사인 세덱스가 각각 담당하게 된다. 취급상품은 가공식품, 생활용품, 주방, 인테리어, 가전, 문구, 완구, 서적, 음반 등 1만여 품목이며 내년말까지 단계적으로 신선식품, 스포츠, 잡화 등 2만여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상품가격은 이마트 점포중 가장 가격이 낮은 분당점을 기준으로 맞췄으며 일주일 단위로 가격변동을 체크해 분당점과 연동시키게 된다. 우선 배달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가능하며 내년중에 배달망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객이 구매한 상품은 24시간내 배달되며 상품 우송료는 8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 5만~8만원은 2,000원, 5만원 미만은 4,000원의 배송료를 지불해야 한다. 사이버 이마트는 오픈을 기념해 27일까지 '오늘은 나도 산타클로스'라는 경품행사를 마련, 구매고객중 1명을 추첨해 당첨자가 지정하는 사회복지단체에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당첨고객에게 50만원의 사이버 머니도 증정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할인점의 오프라인과 택배에 이어 백화점, 할인점의 온라인 쇼핑몰까지 갖추게 됨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겸비한 21세기형 종합 소매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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