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프로락탐(대표 김선옥·金善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임금교섭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한국카프로락탐 김광영(金光永)공장장과 김종원(金鍾元)노조위원장은 지난 1일 울산공장 대회의실에서 올해 임금교섭을 노조측이 회사측에 일임한다는데 합의했으며 이어 노조는 대의원대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합의안에 따르면 지난해 1,050%를 지급했던 상여금을 750%로 300%반납하고 정기 호봉승급을 동결하는 대신 올 연말 흑자가 발생했을 경우 이익규모 등을 감안해 노사 양측 사전합의로 보전키로 했다.
또 노사 양측은 내년말까지 전 직원에 대한 고용을 보장하고 매년 지급하던 노사단합 체육행사비와 생일기념품비 5,000만원을 반납해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키로 했다.
한국카프로락탐의 이날 2년 연속 무분규타결은 지난달 29일 무교섭에 타결한 대한알루미늄에 이어 두번째이나 지난해에도 30여억원의 흑자를 낸 사업장임에도 무교섭타결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