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전통민속놀이 행사가 열린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9∼30일 청계천 청계광장에서는 가훈 써주기, 설 그림엽서 보내기, 소원문 쓰기 행사가, 광통교에서는 민속연 날리기, 전통줄타기, 평택 농악 공연이 열린다. 오는 28∼30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복조리를 나눠준다. 또 연만들기, 널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대고 연주 등 전통공연이 열리며, 외국인 가래떡 썰기, 차례상 차리기 강좌 등이 진행된다.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을 할 수 있는 `민속놀이 다섯마당'과 노래자랑이 진행되며, 전통 민속연의 대가 변하일씨가 민속연을 제작해 날리는 과정도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운현궁에서는 운현궁 탁본 뜨기와 각종 민속놀이 행사가 열린다. 특히 29일 오후 2시부터는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국악공연을 볼 수 있는 `국악한마당' 행사가 펼쳐지며, 오후 3시부터는 선착순 400명에게 복주머니를 나눠준다. 설날(29일) 무료 개방되는 서울역사박물관 앞 마당에서는 대형 윷놀이, 굴렁쇠굴리기 등 전통놀이 체험마당과 군고구마 구워먹기, 새해 소망 편지쓰기, 남사당놀이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 28∼30일 뚝섬 서울숲, 남산 팔각정 광장, 양재동 시민의 공원, 영등포공원, 천호동공원,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에서도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