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강 사업 후 부산시민의 상수원인 낙동강의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사업 전후의 수질을 비교한 결과, 탁도(NTU)와 클로로필-a(Chl-a),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낙동강 보 건설사업은 2009년 10월부터 2012년 6월까지, 낙동강 준설사업(용산∼매리)은 2011년 3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진행됐다.
상수도본부는 2010년 월평균 13.7이었던 낙동강 상수 원수의 탁도가 준설사업이 진행된 2011년 40.2까지 급격히 높아졌다가 올해 들어 월평균 7.9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클로로필-a도 2010년 월평균 58.1㎍/L에서 2013년 23.7㎍/L로 개선됐으며,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은 2010년 월평균 3.1㎎/L에서 2013년 2.1㎎/L로 나아졌다.
상수도본부는 수질 개선으로 정수 약품비도 2010년 월 2억700만원에서 2013년 1억3,900만원으로 33% 줄었고, 슬러지 처리비도 2010년 월 1억1,200만원에서 2013년 9,600만원으로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